▲ 한화가 검토했거나 연구중인 탄약시스템들이다. 냉전 종식 이후, 세계 각 국은 새로운 종류의 무기시스템의 개발보다는 탄약시스템의 개량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신형 정밀유도 탄약시스템의 개발동향은?
 냉전의 종식이후, 세계각국은 새로운 규격의 완성형 무기시스템의 개발을 거의 종료시켜 가고 있다. 하지만 탄약부분 만큼은 정확도가 우수한 ‘정밀형 탄약시스템’을 개발, 운용함으로써 과거에 비해 감소된 군사인력의 군수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대상 표적이외에 아군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금부터 세계각국이 개발중인 미래형 탄약시스템 중, 대화력 시스템에 들어가는 박격포탄, 155mm 곡사폭탄, 전차포탄과 관련된 미래형 탄약시스템 개발동향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최신형 ‘정밀유도 탄약시스템’ 개발동향 알아보기

 한국해군의 ‘대함미사일 체계’ 사진으로 알아보기

 한국형 ‘차기 공대공 미사일’ 프로젝트 알아보기

 세계의 중형 ‘다연장 로켓’들 알아보기

 일본 ‘신형총류탄 도입’ 뒷이야기 사진으로 보기

 ‘환갑’ 박격포, 산 깊숙이 숨어도 제압

 아군 탱크를 향해 쏴라! ‘M48 전차파괴실험’

 

첫 번째, 최신형 전차포탄시스템
 냉전 당시 전차포탄은 운동에너지탄 계열의 APFSDS탄과 화학에너지탄인 HEAT-MP탄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구소련이 새로운 포발사형 유도포탄이라는 분야를 개척했다. 이후 서방측에서도 이스라엘이 포발사 유도포탄의 개발에 들어가 대전차 및 대헬기용으로 레이저 유도방식을 사용하는 를 개발하였으며, 성형작약탄의 관통상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장갑이 취약한 적 전차의 상부 공격하는 능력을 부여하였다. 현존하는 가장 발전된 개념의 포발사 유도포탄으로는 미국이 개발하고 있는 MRM이 있으며, 현재 다음과 같은 발전단계를 밟고 있다.

 

 

◆ 미국의 MRM 프로젝트
 미국에서 업체간의 경쟁개발이 치열하게 진행중인 MRM탄은 각각 MRM-KE(Mid Range Munition-Kinetic Energy)탄과 MRM-CE(Mid Range Munition-Chemical Energy)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MRM탄은 미 육군의 FCS(Future Combat System)의 무장체계용으로 개발중인 120mm 전차포용 유도포탄으로 가시선(LOS : Line-of-Sight) 및 비가시선(BLOS : Beyond-Line-of-Sight) 지역에 위치한 고도의 전술표적에 대응하고자 개발되었다. 미국은 MRM탄의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높이고자 ATK(Alliant Techsystems)사와 Raytheon사를 참여시켜 각자 자체 설계모델로 개발하고 있는데, ATK사는 MRM-KE 모델을, Raytheon사는 MRM-CE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1. 120mm MRM-KE탄
 MRM-KE 탄은 수년 전에 ATK사가 개발해왔던 TERM-KE(Tank Extended Range Munition-Kinetic Energy) 탄을 모태로 하여 개발되고 있다. MRM-KE의 가장 큰 특징은 적 전차의 파괴를 위한 수단으로 KE(Kinetic Energy : 운동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점이며, 또한 표적의 획득 및 추적용으로 <밀리미터파 탐색기>와 함께 <반능동 레이저(SAL: Semi-Active Laser)탐색기>를 보완하여 적용한다.

 

 MRM-KE탄의 운용방식은, 본 탄약에 맞춰 개발된 일체형 장약구조물에 조립된 상태에서 운용되며, 초기 발사는 전차포 포신과 장약의 힘을 통해 이루어지며, 탄이 표적을 향해 유도될 수 있도록 측추력(lateral thrusting)을 발생시키는 소형 추력기(mini-thrusters)는 노즈콘 부위의 원주를 따라 위치해 있고, 안정화를 위해 8개의 날개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탄의 후방에는 12km 이상의 사거리에 위치한 표적을 명중시키는데 필요한 속도를 얻기 위해 로켓모터가 탑재되어 있다.

 

▲ MRM-KE의 구조도이다. 표적의 획득 및 추적용으로 <밀리미터파 탐색기>와 함께 <반능동 레이저(SAL : Semi-Active Laser)탐색기>를 가지며, 내부에 관통을 위한 긴 장봉형의 관통자를 가지고 있다.

 

 MRM-KE탄은 초기탄도는 전차포의 방향을 따르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밀리미터파 탐색기를 이용하여 지정된 범위의 목표를 찾아가 스스로 명중하게 된다. 특히나 종말단계에서 로켓모터가 탄을 마하 4까지 가속시켜, 내장하고 있는 긴 막대형의 관통자를 통해 장갑을 관통하는 운동에너지형 무기시스템이다. MRM-KE탄은 2007년 중반에 Yuma 시험장에서 있었던 테스트에서 8.8km이상 떨어진 목표를 스스로 탐색한 이후, 정확히 명중되는 성과를 이루어 미 육군의 기본적인 요구조건을 만족시켰다. 미 육군이 MRM-KE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기존의 120mm 전차포가 거의 한계에 도달했고, 특히나 FCS 전투창량은 경량화를 위한 수단으로 다른 경쟁국과 같은 55 구경장의 장포신을 채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120mm MRM-CE탄
 MRM-CE탄은 Raytheon사를 주축으로 GD-OTS(General Dynamics-Ordnance Tactical Systems)사와 협력하여 개발하고 있다. 운동에너지를 사용하는 MRM-KE와 달리 MRM-CE(Chemical Energy : 화학에너지)탄두, 즉 성형작약탄을 이용하여 목표를 공격하도록 되어있다. 이들 위해 직사공격 위주로 개발된 MRM-KE와 비교해 취약한 적의 상부를 노리도록 급상승 및 급 하강 운동을 수행하도록 개발되었고, 이를 위하여 전방 부위에 소형 조종날개(canard)가, 탄 후미에는 6개의 돌출형(pop-up) 날개가 부착되어 있다.

 

 MRM-CE탄의 기본구조는 탄체 중앙부에 XM780신관과 함께 이중 성형작약 탄두가 탑재되어 있으며, 노즈콘 부위에는 반능동 레이저, 밀리미터파 레이더, IIR(적외선영상) 탐색기 등으로 구성되는 다중모드의 탐색기가 들어 있다. 이들 다중모드 탐색기를 통해 탄은 완전히 자동으로 목표를 탐색하고 공격하지만, 목표가 차량과 같은 형상화된 물체가 아닌 벙커와 시가지 구역과 같은 것일 때는 사수가 직접 포탄의 명중지점을 지시할 수 있도록 레이저 지시모드가 지원된다.

 

▲ 위의 사진은 MRM-KE의 비행시험장면이고, 아래 사진은 MRM-CE의 비행시험장면이다. 양자 모두 미 육군의 요구수준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FCS시스템의 전차형 차량에 적용될 것이다.

 

 MRM-CE탄은 2005년 10월 포발사 유도 비행시험 및 2006년 3월에 있었던 사거리 5km의 CFT(Captive Flight Test)시험에 성공하였다. 2007년 5월에는 사거리 8.7km의 비가시선(BLOS)지역의 이동표적을 대상으로 반능동 레이저 탐색기를 탑재한 탄으로 첫 발사시험을 실시한 결과, 대상 이동표적을 획득하고 추적 및 유도비행하는데 성공하였다.

 

◆ 미국의 LOS-MP탄
 이라크에서 피비린내 나는 시가전을 겪은 미 육군은, 시가전에 사용되고 있는 표준형 HEAT-MP탄의 한계를 절감하기에 이른다. 대전차용으로 개발된 HEAT-MP탄은 위력이 부족하며, 명중 시 큰 구멍을 만들기는 하지만 내부에 콘크리트 파편을 다수 비산시키므로 주변에서 대기중인 아군 수색병력을 다치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관통된 구멍 역시 내부의 철근은 거의 남아 있기 때문에 그대로는 전투병이 통과할 돌파구를 만들지도 못하였다.

 

 이에 미 육군 ARDEC는 벙커, 건물 및 차량과 같은 경성표적(Hard targets)과 대인표적 등과 같은 연성표적(Soft targets)을 타격할 수 있는, 지극히 시가전을 고려한 신형탄약인 LOS-MP탄을 개발하고 있다. LOS-MP탄은 기존에 운용되는 M830A1 고폭탄, M908 벙커 파괴탄, M393A2 HEP탄, M1028 산탄과 같은 4개 탄종을 본 단일 다목적 탄으로 통합 대체하게 될 것이다.

 

1) 120mm LOS-MP
 LOS-MP(Line Of Sight-Multi Purpose : 가시선내용 다목적)탄은 위에서 언급된 4종의 다양한 탄종을 통합하고자 발전된 신관기술을 사용한다. 즉 경성표적에 대해서는 충격기능, 연성표적에 대해서는 공중폭발 기능 등의 다중모드를 통해 작동할 수 있으며, 신관의 변환 역시 개조된 약실을 사용하는 전자기 감응신관장치를 이용해 전차 승무원이 마우스 클릭으로 데이터 링크를 통해 신관을 설정할 수 있게 되어있다.

 

▲  LOS-MP탄들로 상부의 탄종이 충전된 화약량이 비교적 작지만 보다 원거리 표적을 대상으로 하는 이며, 하부가 대량의 화약을 충전한 근거리용 버전이다.

 

* 신관 설정 모드는 아래와 같다.
 - 콘트리트벽 등에 구멍을 생성, 또는 경 장갑차량 등을 관통하기 위한 <충격모드>
 - 콘크리트 건조물을 관통해 내부에서 기폭하는 <순발모드>
 - 노출된 사람이나, 장애물 뒤에 있는 사람을 머리 상공에서 공중 기폭시켜 공격하는 <시한모드>를 갖추고 있다.

 

 현재 LOS-MP탄은 근거리 표적에 대해 보다 위력적인 버전과, 구경 및 충전 화약량이 비교적 작지만, 보다 원거리 표적을 대상으로 하는 등 2개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다. 2004년 개발에 착수한 본 탄종은 원래 FCS용으로 계획되었지만, 최근의 이라크전을 통하여 도심지 전투를 경험하면서 M-1전차의 화력강화요구가 강력히 제기되어 개발을 가속, 신관 설계 및 시험과 탄체 구조시험을 완료한 상태이며, 07~10년에 체계개발을 완료하여 2011년에 실전 배치할 예정으로 있다.

 

두 번째, 차기 155mm탄약시스템
 육군화력의 핵심인 155mm 자주포 시스템은 1990년대 후반에 나타난 52 구경장 장포신과 자동장전 장치의 채용 이후, 차량시스템은 자체는 어느 정도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155mm 포탄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그 능력을 무한히 발전시키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발전추세를 밟고 있다.

 

◆ 155mm 탄약의 발전추세
 155mm 탄약시스템은 2000년 이후 큰 발전을 이루었는데, 그 방향성은 사거리 증대, 위력 증대 및 정확도 개선에 있다. 이중 사거리 증대를 위해 포신 길이를 39 구경장에서 52 구경장으로 증가시키고, 약실압력은 낮으나 포구속도가 높은 새로운 모듈형 추진장약을 개발했다. 또한 기존의 로켓보조추진장치(RAP)와 탄저부 항력감소장치(BB)의 혼합형인 <복합추진탄(VLPA)>이 남아공과 대한민국에서 개발되어 50km이상의 사정거리를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사정거리 70km급의 달성을 위한 <램제트(Ram-Jet)추진체계>와 <장거리 활공기술>을 이용하여 155mm탄의 사정거리를 60km이상으로 연장시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탄 위력의 증대를 위해서는 고위력 파편소재를 적용해 살상위력을 증대시키거나, DPICM탄과 같이 다량의 자탄을 탑재하거나, 포탄에 보다 위력적인 열·압력 장약을 집어넣으려는 노력 등이 진행되고 있다. 정확도 개선사항을 보면, 사거리 증대에 따른 탄의 분산도 개선을 위해 GPS를 활용한 탄도수정탄, 센서감응식 상부공격 지능탄 등이 개발되고 있다. 
 

◆ 개발되고 있는 초장거리 정밀유도탄
 현재 XM-982 엑스칼리버와 같은 신형탄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현재 가장 발전된 개념의 신형 탄약으로는 프랑스 및 영국의 MBDA사, 영국 QinetiQ사, 스웨덴 Bofors사 및 프랑스 Giat사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추진하고 있는 <155mm Impaqt사업>, 이탈리아 및 스페인이 공동개발 추진하고 있는 <155mm Vulcano>사업이 있다.

 

1. Impaqt 프로젝트
 본 탄종은 프랑스 및 영국의 MBDA사, 영국 QinetiQ사, 스웨덴 BAE Systems Bofors사 및 프랑스 Giat사가 2004년에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기존 155mm 야포탄보다 높은 정확도로 보다 원거리에 위치한 표적을 대상으로 개발 추진하고자하는 Impaqt라는 모델명의 155mm 포 발사 정밀유도포탄이다. 현재 개발 추진되고 있는 탄종은 2가지 종류로 사거리 50∼60km급의 Impaqt Mk I과 보다 긴 사거리와 다량의 자탄을 탑재한 Impaqt Mk II이며, 양쪽 탄종 모두 조건을 만족하도록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이 탄종들은 모두 GPS/INS 유도방식이며, 모든 사거리 범주에서 10m 이하의 정확도를 갖도록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Impaqt Mk I에는 프랑스 및 스웨덴에서 이미 양산 및 운용 중에 있는 BONUS 지능자탄(SFM : Sensor-Fuzed Munition)을 2발 탑재할 예정이다. 각각의 특징을 보면, Mk I탄의 경우, 장사정(ER: Extended Range) 능력을 발휘하고자 탄체 및 날개의 효율적인 공력 설계와 첨단 경량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실제 영국의 QinetiQ사는 Impaqt 사업 및 자국의 신형 경량탄약(LWAM) 프로그램에 적용하고자, 포탄의 탄체를 기존의 강철이 아닌 <강화플라스틱 복합재>로 만들어, 포탄의 중량을 40kg대에서 30kg대로 감소시킨 신형탄의 발사시험을 2007년에 성공한 바 있다.

 

▲ 155mm Impaqt Mk 1 유도포탄이다. 프랑스 및 영국의 MBDA사, 영국 QinetiQ사, 스웨덴 BAE Systems Bofors사 및 프랑스 Giat사가 2004년에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개발중에 있다.

 

 한편 Impaqt Mk II는 탄의 뒷부분에 접이식 안정날개가, 앞부분에는 4개의 조종날개가 부착되어 있으며, 3발의 BONUS 지능자탄을 탑재하여 100km 이상의 사거리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본 탄종은 종말탐색장치 및 로켓보조 추진장치를 추가함으로써 사거리를 150km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성능 증대를 꾀하는 것도 고려되고 있다. 이외에도 탄이 비행 도중 대상표적을 신속히 변경할 수 있도록 데이터링크를 부가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2. Vulcano 프로젝트
 Vulcano는 이탈리아 Oto Melara사 주도로 자국의 육·해군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155mm 장사정탄으로 최근에 스페인 정부와 공동개발 협력키로 추진 중에 있다. 현재 개발 추진되고 있는 155mm Vulcano탄은 무유도 사거리 연장형(ER 버전)과 초장사정 유도형(LR 버전) 등 2가지 형식이다.

 

 무유도 ER버전은 이탈피가 부착된 날개안정방식의 탄으로, 기존의 로켓보조추진장치(RAP)장치나 베이스브리드( BB : Base Bleed)가 아닌 포구초속의 증대 및 형상공력설계 개선으로 사거리 연장을 도모하고 있다. 그 구조는 탄의 전장이 950mm, 중량은 29kg이고 이탈피 제외시 중량은 18kg으로 알 수 있듯, 사정거리 연장을 위하여 탄을 긴 원추형의 형상으로 변경시키는 방법이 적용되었다.

 

 덕분에 통상적인 155mm BB탄의 중량이 약 40kg인 것과 비교해 훨씬 가벼워지고 유선형으로 변환한 Vulcano는 약실체적이 18ℓ인 NATO 표준 39구경장포로 사격시 50km의 최대사거리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약실체적 23ℓ인 52 구경장포로는 최대포구속도는 1,150m/s에 이르러 예상사거리는 70km까지 증대된다. 한편 <유도형 LR 버전>은 기본적으로 무유도 버전과 동일한 탄체형상을 갖고 있지만, 탄체 뒷부분에는 유도제어를 위한 안정날개 및 앞부분에는 소형 조종날개가 부착되어 있다. 사거리 성능은 표준 39구경장포로 사격시에는 약 80km, 52구경장포로 사격시에는 100km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 Vulcano 유도형 LR 버전이다. 공기저항을 줄이고 위한 날씬한 탄체에다가 유도제어를 위해 안정날개 및 두부에는 소형 조종날개가 부착되어 있으며, 사거리는 52 구경장포로 사격시에는 100km 이상으로 알려진다.

 

 유도형 LR버전은 기본적으로 ER 버전의 다기능 신관과 함께, GPS/IMU(Inertial Measurement Unit) 유도장치 및 소형 조종날개(canard controls)를 채택함으로써 탄도 종말단계에서 GPS 재밍조건에서도 CEP 20m 이하의 정확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반능동 레이저 탐색기를 채택할 경우에는 CEP를 3m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무유도 ER 버전은 2007년에, 유도형 LR 버전은 2011년에 개발 완료 후,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지만, 조금씩 계획은 늦추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정찰포탄 시스템의 등장
 보이지 않는 비가시선 너머의 표적을 공격하는 155mm 자주포는 목표의 획득과 명중률 평가를 그 동안 외부의 감시수단, 즉 FO(전방관측병)와 무인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FO는 위험한 전장에 쉽사리 투입될 수 없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기 역시 포병에 계속 묶어둘 수 없으며, 적이 강력한 대공방어능력을 지닐 경우 격추될 가능성도 높다.

 

 이들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공권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 하에서 목표지역에 대한 정보를 155mm 포탄에 장착된 탐색기를 통해 획득하려는 체계 개념이 바로 <정찰포탄>으로, 현재 러시아가 300mm 스머치 로켓용 정찰포탄의 개발에 성공하기도 하였다. 이외에 미국이 155mm 곡사포용의 QuickLook 정찰포탄을 개발중이다.

 

1. QuickLook 정찰포탄
 현재, 영국과 프랑스, 대한민국 등에서 정찰포탄의 개념이 연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용화 수준까지 도달한 정찰포탄 시스템이 있는 이것이 미 육군 ARDEC에서 수행하고 있는 155mm QuickLook 포 발사 정찰포탄(ALOR : Artillery Launched Observation Rounds)사업이다. QuickLook은 전장 99cm, 중량 36∼41kg의 155mm 구경의 정찰포탄으로 155mm 자주포나 견인 곡사포로 운용되며, 발사 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0G이하의 가속도로 발사된다. 발사된 QuickLook 정찰포탄 초기에 Mach 0.85의 속도로 비행하며, 약 2km의 사거리에서 1km의 고도에 도달하게 된다.

 

▲ 미 육군 ARDEC에서 수행하고 있는 155mm QuickLook 포 발사 정찰포탄의 모습이다. 현재 미국보다 먼저 러시아가 300mm 스머치 다연장 로켓에서 발사되는 정찰포탄을 실용화시켰다.

 

 이때 후미 장착된 조종날개, 주 날개 및 프로펠러를 전개하고 엔진작동을 개시한 후에, 중기유도를 위해 GPS로 부터받은 신호를 이용하여 약 10분 동안 표적지역을 향해 290km/h의 속도로 비행한다. 사격지점으로부터 약 50km의 사거리에 위치한 표적 지역에 도달하게 되면 탄의 비행속도는 225km/h로 감속되고, 약 30분간 체공 비행하면서 자체센서를 이용하여 39k㎡ 면적의 표적 지역을 탐색한다.

 

 QuickLook은 탐지한 영상데이터를 여단 전술작전센터로 송신하며, 이곳에서 AFATDS(Advanced Field Artillery Tactical Data System : 향상된 포병전술데이터시스템)는 전송된 영상데이터를 다른 데이터와 함께 종합 처리한 후, 적절한 무기에 사격 임무를 부여한다. 본 사업은 2003년부터 ATD 단계사업 후, 2007년에 체계개발(EMD) 단계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 탄종은 현재 개발 중에 있는 FCS(Future Combat System)의 155mm 자주포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이다.

 

세 번째, 최신형 박격포탄 시스템
 1차 세계대전 당시 수류탄을 멀리 발사하고자 개발된 박격포는 현재는 당당한 보병화력 시스템의 발전함은 물론, 새로운 정밀유도시스템의 개발을 통해 미래전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박격포는 구조의 단순성, 고사계 사격기능 및 고 살상력 등의 효용성과 비용 대 효과 측면에서 야포와 비교시 높은 경제성 때문에 보병의 주요 화력무기로서 지속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현재 운용되는 박격포는 전체적으로 60mm, 81mm, 120mm 체계로 통합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최신형 탄약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 60mm MAPAM 시스템
 보병의 기초단위인 60mm 박격포의 화력강화를 위해 1990년대 초반에 스위스 RUAG사가 개발한 것이 바로 MAPAM(Mortar Anti-Personnel Anti-Materiel)이다. MAPAM탄은 벽 두께가 얇은 탄체내벽에 약 2,500개의 산탄(Steel balls)이 에폭시 수지로 결합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Comp-B 또는 PBXN-110 화약이 충전되어 있다.

 

▲ 스위스 RUAG사가 개발한 60mm MAPAM탄으로 벽 두께가 얇은 탄체 내벽에 약 2,500개의 산탄(Steel balls)이 에폭시 수지로 결합되어 81mm탄급의 위력을 발휘한다.

 

 덕분에 중량이 1.8kg인 60mm구경의 MAPAM탄이지만 81mm 재래식 고폭탄과 대등한 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폭 시 내장된 산탄은 80J의 파편에너지를 갖고 있어 재래식 탄의 파편과 비교해 약 1.2∼5배의 효과를 보인다. 60mm MAPAM탄에 4호 장약을 적용하였을 경우 사거리는 3,500m이며, 최대 포구속도는 240m/sec에 이른다. RUAG사는 특허 등록된 본 탄종의 파편기술에 기초하여 미 육군용으로 60mm 및 81mm MAPAM탄의 개발을 위해 현재 미 육군 Picatinny Arsenal과 공동협력하고 있다.

 

◆ 120mm Mortar Cargo Round
 본 탄종 역시 스위스 RUAG사가 개발한 것으로, 120mm의 활강식 대구경 박격포용에 이중목적 고폭탄(DP-ICM)을 탑재하고 있다. 탄의 내부에는 32발의 이중목적 대인/대장갑 자탄을 탑재하고 있는데, 탑재된 각 자탄은 직경이 42mm이고, RDX 고폭화약 33g이 충전되어 있다. 작동구조는 탄이 표적지역 상공에 도달하게 되면 시한신관이 작동, 방출장약을 점화하여 자탄을 방출시키고, 표적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Gas generator를 이용하여 자탄을 요구 표적지역에 분산시킨다.

 

▲ 한국군의 차기 120mm박격포 사업을 위해 한화가 개발한 DP-ICM탄 탑재형 Cargo Round이다.

 

 자탄은 표적 또는 지면에 충돌하는 순간 기폭되고, 표적 충돌시 기폭되지 않은 장전자탄의 경우는 내장된 화공지연식 자폭기구에 의해 기폭되며, 비장전 자탄은 자체 지연기구에 의해 무력화 된다. 각 자탄은 RHA에 대해 최소 70mm 이상으로 2세대 전차 및 장갑강화가 진행되지 않은 제 3세대 전차의 상부장갑을 관통할 수 있다. 또한 각 자탄은 기폭시 약 900여개의 파편을 생성하며, 평균 파편효과는 기폭지점으로부터 5m되는 거리에서 80J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 120mm PGMM탄
 미국이 개발중인 PGGM(Precision Guided Mortar Munition)탄종은 120mm M120/M121 계열의 박격포용 정밀유도포탄이다. 박격포는 높은 탄착고각을 지녀 시가지와 같은 지형에서 시계를 가리는 건물을 뛰어넘을 수 있는 우수성을 지니지만, 정확도가 떨어져 시가지와 같이 민간인 혼재한 곳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였다. 이에 박격포의 높은 탄착고각을 이용하고자 정밀유도가 가능한 박격포탄이 이스라엘 IMI사를 통해 개발된 이후, 미 육군 역시 동등한 성능을 지닌 120mm PGMM탄을 개발하고 있다.

 

▲ 미 육군이 개발중인 레이저 유도형 120mm PGMM탄이다. 시가전에 사용하고자 1m급의 CEP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동종탄약이 이스라엘과 중국에서 개발되어 있다.

 

 본 탄의 운용방식은 주/야간 관측 장비를 갖추고 있는 지상 또는 항공 관측병이 목표물을 선정하여 후방의 박격포에게 발사명령을 내린다. 발사명령에 따라 날아온 120mm PGMM탄은, 목표주변에 위치한 아군의 레이저 지시기가 목표를 조사한 이후 반사되는 레이저 광을 따라가는 방법으로 명중한다. 이들 레이저 유도방식의 적용을 통해 PGMM의 CEP는 1m이하이며, 특히 특정한 건물에 숨어있는 게릴라나 저격을 공격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본 탄종은 체계개발(SDD: System Developmentand Demonstration) 단계에 있으며, 2010년에 실전 배치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과 중국이 동급의 레이저유도형 탄의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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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갑’ 박격포, 산 깊숙이 숨어도 제압

 아군 탱크를 향해 쏴라! ‘M48 전차파괴실험’

 

기사제공= 월간 밀리터리 리뷰 2008년 12월호 / 우수형



Posted by e밀리터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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