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MM(French Fregate Multi-Mission or Italian Fregata Multi-Missione) 다목적 프리깃은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공동으로 진행중인 차세대 다목적 프리깃 계획으로 양국은 이미 배치 1급(최초로 건조되는 함) 14척(프랑스 8척, 이탈리아 6척)을 발주했다. 본 프리깃은 라파예트급을 베이스로 확대·개량하고 보다 발전된 스텔스 설계를 도입했으며, 대잠공격형과 지상공격형으로 나눠진다. 프랑스가 처음에 발주한 배치 1급 8척은 대잠공격형 6척과 대지공격형 2척이고, 최종적으로 대잠형 8척, 대지공격형 9척 등 모두 17척을 건조한다. 이탈리아는 대잠형 4척, 범용형 6척 등 모두 10척을 건조할 예정이며, 양국이 모두 27척을 도입하는 대규모 건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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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MM 프리깃의 개발
  21세기에 접어들어 이제 거의 10년이 경과한 현시점에 유럽 해군에서 커다란 화제 중 하나는, 27척이라는 대량건조가 예정된 다목적 프리깃 FREMM(Fregate Europeene Multi Mission) 계획이다. 2004년 10월 파리 교외에서 개최된 방위전시회 EURONAVAL 2004에서 계획이 발표된 이후,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FREMM 프로젝트는 호라이즌 다목적 구축함으로 협력했던 프랑스와 이탈리아 2개국만으로 진행하게 되어, 전체 27척 중 프랑스가 17척, 이탈리아가 10척을 건조할 예정이다.

 

 프랑스가 건조 예정중인 17척중 8척은 대잠형 ASW(Anti Submarine Warfare)형, 9척은 대지공격형 AVT(Action Vers la Terre)형이 될 예정이다. 프랑스해군은 호라이즌 구축함 3, 4번함의 건조가 취소되었기 때문에 FREMM 프리깃중 2척을 대공형 FREDA(Fregate de Defence Aeriennes)로 건조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잠형이나 대지공격형의 건조 척수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프랑스 FREMM 17척은 현존하는 D'Estienne d'Orve급 A69형 프리깃 9척, Tourvill급 프리깃 2척, Georges Leygues급 구축함 7척을 대체할 예정이다.

 

 

 이탈리아가 보유할 10척은 대잠형 4척, 범용형 6척의 구성으로 현재 운용중인 Maestrle급 프리깃 8척과 Lupo급 프리깃 4척을 대체하게 된다. 이렇게 대잠형, 대지공격형, 범용형 그리고 대공형 등 목적이 구분되어 있고, 건조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한 현재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FREMM 프로젝트’를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FREMM 프리깃의 선체
 FREMM으로 발표된 선체 형상은 최근 스텔스화 흐름을 받아들여 경사설계를 도입하였지만, 스텔스 설계가 일반화된 현재 기준으로 선체는 신선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선체 설계에 있어서 운용상의 유효성, 정비성, 확장성이 충분히 고려되어 함내 갑판사이 공간에 여유를 두고 있다. 예를 들면 기관실은 여유 공간을 두고 있고 함내 배치된 대형장비에 접근하거나 정비를 하기 위한 통로도 확보되어 있다. 그리고 정박 중에 정비를 원활히 하기 위해, 후부 현측에 장비의 반/출입을 위한 도어를 설치하고 넓은 통로를 확보하는 등의 운용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 전체적인 시스템 구성
 전체적인 외형은 선체 중앙에 구조물을 설치한 프랑스해군의 LaFayette급 프리깃(1996~2001년 5척 취역)의 연장선상에 있다. 즉 전면부의 함수에서 후부의 헬기 격납고까지 일체화된 상부구조물을 가지고 있다. 특히 주 센서가 될 다기능 레이더의 안테나는 기존 격자형 마스트가 아닌 튼튼한 타위 마스트 위에 탑재하며, 통신과 전자전용 안테나를 부착하는 마스트를 별도로 설계하였다. 17척을 건조하는 프랑스는 초기형과 후기형의 형식을 달리하여, 초기형은 다기능 레이더 타워와 마스트를 별도로 설치하지만, 후기형은 레이더 타워와 마스트를 통합하여 통합형 스텔스 마스트를 채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 프랑스 FREMM 프리깃은 처음에 발주한 배치 1급 8척중 대잠공격형 6척, 대지공격형 2척이고, 최종적으로 대잠형 8척, 대지공격형 9척 등 모두 17척을 건조한다. FREMM은 대잠 ASW과 대지공격 AVT으로 나누어지며, 대지공격형은 프랑스는 스칼프 나발, 이탈리아는 64 구경장 127mm 함포를 탑재하여 지상공격력을 강화한다.

 

 

 선체는 전장 137m, 전폭 19m, 만재배수량은 대잠형/육상공격형 등 목적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대략 5,800톤 전후를 예정하고 있다. 항해와 전투에 필요한 함내 기구에 대폭적인 자동화를 도입하여 승무원 수는 항공요원을 포함해 108명(최대 145명)을 예정하고 있고, 추가로 특수부대원 37명을 수용할 수 있다.

 

FREMM 프리깃의 추진기관
 FREMM의 추진기관은 디젤발전기/추진모터와 가스터빈 결합의 CODLOG(combined disel electric or gas turbine) 방식을 채용하였다. 최대속력으로 27노트가 예상되고 있고,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LM2500 +G4 가스터빈 1기에 의한 2축 프로펠러를 구동한다. 이 가스터빈 엔진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LM2500의 3세대판인 LM2500+의 출력을 17% 증가시킨 4세대판으로 47,370마력(35,320Kw)의 출력을 자랑한다.

 

 2축 프로펠러 방식도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각각 다른데, 프랑스는 고정피치방식, 이탈리아는 가변피치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이탈리아가 가변피치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최대속력으로 항해시 충돌가능성과 기뢰원 발견시 등 긴급정지 할 필요가 있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가변피치방식은 선체길이 3배 거리로 정지가 가능하지만, 고정피치방식은 2배(선체길이 6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추진시스템의 구조
 대잠작전 등 정숙함을 필요로 하는 경우 생존성을 고려하여 전후 2기씩 분산 배치한 디젤발전기 4기의 발전으로 프로펠러 각 축에 직결된 전동기(최대출력 2.2MW)를 구동하여 최대 15노트로 추진하며, 순항거리는 6,000해리(11,112km)이다. 가스터빈 구동시 2축 프로펠러에 직결된 전동기도 함께 회전하게 되는데 이탈리아함은 이때 전동기를 발전기로서 작동시켜 함내 전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 이탈리아 FREMM 프리깃은 대잠형 4척, 범용형 6척 등 모두 10척을 건조할 예정이다. 선체는 스텔스화 흐름을 받아들여 경사설계를 도입하였으며, 운용상의 유효성, 정비성, 확장성이 충분히 고려되어 함내 갑판사이 공간에 여유를 두고 있다.

 

 또한 입출항시에 요구되는 복잡한 조함을 돕기 위해 선수 쪽에 전동 사이드 슬러스터(아지머스 슬러스터)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주 추진기관이 고장난 경우 긴급 추진용(최대 7노트)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사이드 슬러스터 구동용 전원은 함내 전원이 사용되지만, 비상용으로 디젤 발전기 2기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FREMM은 건조비와 운용유지비 절감을 위해 기존 기술을 기본으로 활용하였으며, 센서와 무기 등 각종 장비는  호라이즌 구축함 등을 위해 개발된 시스템이 많이 전용하고 있다. 

 

다기능 레이더 시스템
 최근 신형 수상전투함은 목표의 조사탐지와 추적 기능을 동시에 갖춘 다기능 레이더 탑재가 기본이며, FREMM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FREMM에서 프랑스/이탈리아는 각각 Herakles와 EMPAR라는 자국이 개발한 레이더를 탑재한다. 

 

◆ 프랑스 FREMM의 Herakles 레이더
 프랑스는 탈레스(Thales)사가 개발한 패시브 페이즈드 어레이 방식 안테나 회전형인 <헤라클레스(Herakles)>를 탑재한다. 헤라클레스는 주파수 S밴드로 사용하며, 렌즈 방식 안테나 구성으로 안테나 면엔 1,761개의 이상기가 배치되어 안테나 배면에서 조사된 송신전파의 위상제어를 행한다. 송신기는 전자관(송신관)이 아닌 반도체로 구성된다. 

 

 중량 3톤의 회전하는 4각 레이더 구조물 내부에 1면 회전형 안테나가 있고, 안테나는 분당 60회전 한다. 전자주사된 송신전파는 목표탐색시 멀티 빔, 목표 추적시 펜실 빔(모노 펄스추적)이 된다. 초당 1회 커버되는 영역은 방위 360도, 최대 고각도 70도, 탐지거리는 250km, 고도는 24km로, 이 영역 내에서의 최대 추적목표 수는 500개이다.

 

▲ 프랑스 FREMM에 탑재되는 헤라클레스 다기능 레이더. 탐지거리는 250km, 고도는 24km로 이 영역 내에서의 최대 추적목표 수는 500개이고, 아스터 15 대공미사일의 중간유도를 수행한다.

 

 현재 개발이 종료된 헤라클레스는 싱가포르 해군 프로젝트 Formidable급 프리깃(만재배수량 3,200톤으로 프랑스에서 건조 2005년 취역) 1번함에 장비 되었고, 이후 6번함(2009년 취역예정)까지 싱가포르에서 건조되어 동급에 장비된다. FREMM 프랑스함에 장비된 헤라클레스는 목표탐색/탐지와 추적을 행하며, 아스터 15 대공미사일의 중간유도를 수행한다.
 
◆ 이탈리아 FREMM의 EMPAR 레이더
 이탈리아 FREMM함의 다기능 레이더는 이탈리아 AMC사(현 SELEX사)에서 호라이즌 구축함용으로 개발한 엠파(EMPAR)이다. 주파수 C밴드에서 작동하는 엠파는 30도 경사의 안테나 1면회전형(60회전/분)의 패시브 페이즈드 어레이 방식을 사용한다. 구조를 보면 진행파관(TWT)을 사용한 송신기에서의 송신전력은 안테나 면에 장착된 2,160개의 핀 다이오드 이상기에 의해 위상제어 되어, 폭 2.5도인 펜실빔으로 공간을 주사한다. 주사범위는 안테나 중심축에 대해 상하 60도, 좌우 45도이며, 특히 안테나가 선회하면서 필요에 따라 특정공간으로 선회하여 스캔하는 것도 가능하다.

 

 1997년에 이탈리아 해군 시험함 Carabiniere에 장비된 엠파 시험기는 목표탐색을 위한 원거리 모드에서 항공기를 180km에서 탐지하는 성능을 보였다. 통상모드에서의 탐지거리는 항공기 90km, 미사일 40km 이지만, 저고도로 비행하는 미사일은 23km로 탐지거리가 떨어진다. 탐지하여 추적 가능한 최대 목표 수는 300개이고 무기관제시스템에선 높은 우선도 69개 목표, 낮은 우선도의 231개 목표 중에서 아스터 15 대공미사일을 운용하여 12목표에 대해 대공미사일에 의한 동시교전이 가능하다. 이탈리아 엠파 레이더는 FREMM 함교 후부에 설치된 타워형 구조물 최상부의 구형 레이돔 안에 설치되어 있다.   

 

수상탐색 레이더
 최근 대형 수상전투함은 만능레이더라고 할 만한 다기능 레이더의 비중이 커지자, 기존 수상탐색 레이더의 위치가 크게 미약해졌다. 하지만 입/출항시나 연안해역에선 대출력인 다기능 레이더의 사용을 억제되므로, 기존 수상탐색레이더나 항해레이더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FREMM 이탈리아형은 대공탐색기능도 보유하고 있는 수상탐색레이더인 RAN-30X/I와 LPI(Low Probability : 저인식)형 항해레이더를 장비한다. X밴드로 작동하는 RAN-30X/I는 파라볼라 안테나 뒤쪽에 IFF(적아식별장치) 안테나를 부착하며, 안테나 장비를 기계적으로 조작하여(롤, 피치) 자세를 수정한다. 전파빔은 2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횡 1.2도, 종 4도의 변형 펜실 빔으로 초 수평선을 포함하는 저고도 수상목표탐색용이다. 다른 하나는 횡 1.2도, 종 25도의 팬 빔(코세컨트 2중빔)으로 확대 조사용이다. 본 레이더는 4개의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수상 및 대공 조사모드, 헬기관제와 항해모드, 초 수평선목표 탐지모드, 대 시스키밍 모드(레이더 에너지를 수평선에 집중하여 대함미사일을 탐지하는 모드)이다.

 

 각각의 최대탐지거리는 102km(안테나 15회전/분), 41km(30회전/분), 186km(3회전/분), 그리고 23km(30회전/분) 등의 탐지모드로 운용한다. 탐지목표는 대공/수상을 포함해 최대 255목표까지 추적 가능하며, LPI 기술이 적용되어 적의 ESM장비에 쉽게 노출되지 않는 장점도 갖춘다. 프랑스의 FREMM은 항해레이더 2기를 탑재하고, 1기는 함교내 콘솔 디스플레이에 함 주위의 상황을 표시하는 말 그대로 항해용이며, 다른 하나는 함재 헬기의 발착함 관제용이다. 

 

전자광학기기(EO)
 전자광학기기(EO) 장비는 적외선 영상장치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현대 수상함선에서 필수장비가 되었고, FREMM도 역시 최신 EO 장비를 탑재한다. 프랑스의 FREMM은 탈레스사가 개발한 아르테미스(Artemis) IRST(적외선 영상추적시스템)를 탑재한다. 아르테미스는 센서 부분이 움직이지 않는 고정형 시스템으로, 3~5㎛대의 적외선 대역을 탐지한다.

 

 기본성능은 수평 120도, 수직 25도(수평면에서 위쪽 15도 아래쪽 10도)인 센서헤드 3기(이상)를 선체외부에 고정 장비하여 방위각 360도 전체를 커버하며, 탐지된 목표 적외선 화상은 10Hz로 업데이트 된다. 이들 고정형 시스템은 기존의 회전형 IRST시스템과 비교해 언제나 접근 목표를 정밀히 추적할 수 있으며, 레이더의 사용없이도 통상적으로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30km정도의 거리에서, 엑죠세와 같은 시스키밍 대함미사일 역시 16km정도의 거리에서 탐지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FREMM은 갈릴레오 아비오니카(Galileo Avionica)사가 개발한 적외선 탐지장치인 SASS(Silent Acquisition and Surveillance System)를 탑재한다. 본 시스템은 3~5/8~12㎛ 라는 2중 대역의 적외선 센서로 구성되므로 목표에 대한 분석능력이 보다 우수하며, 무엇보다 오인 경보의 확률을 줄이고 있다. SASS는 센서 헤드만 노출되어 회전하면서 방위각 360도 전체를 커버하며, 항공기와 미사일 등 다양한 목표를 탐지하여 추적한다. 장비위치는 엠파의 안테나가 탑재된 타워 앞쪽 중간쯤이라 360도 전방위 시계 확보가 어려울 것이다.

 

대공미사일
 FREMM의 대공미사일은 구역방어와 개함방어를 목적으로 하는 아스터(Aster) 15 대공미사일을 채용하였다. 아스터 15를 사용하는 방공시스템은 프랑스에선 SAAM/FR(Surface to Air Anti Missile/France), 그리고 이탈리아에선 SAAM/IT(Surface to Air Anti Missile/Italy)로 개발되어 양국 해군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고, 양국 각각의 FREMM에 장비 되는 대공미사일 시스템이 되었다. FREMM은 아스터 15 대공미사일 수직발사기 8연장 Sylver A43 2기(모두 16셀)가 함수 갑판에 탑재한다.

 

▲ FREMM 프리깃은 아스터 15 대공미사일 수직발사기 8연장 Sylver A43 2기(모두 16셀)가 함수 갑판에 탑재한다. 중간유도는 헤라클레스를 사용하고, 최종유도시 자체의 레이더를 사용하며, 최대사정거리는 30km이다.

 

◆ 아스터 15 대공미사일
 아스터 15는 전장 4.2m, 직경 18cm(부스터직경 36cm), 중량 310kg으로, 수직 발사된 후에 목표방향으로 궤도수정 부스터를 분리한 후 다트(Dart)라고 불리는 부분(중량 100kg)이 최고점에 도달한다. 그 사이 기체내의 관성항법장치와 함상의 다기능레이더(프랑스는 헤라클레스, 이탈리아는 엠파)에서 업-링크된 정보(목표 데이터)를 기초로 비행 목표 쪽으로 하강해가며 최종단계에는 미사일 선단의 레이더 액티브 호밍 시커를 작동시켜 목표를 포착한다.

 

 목표포착(로크 온)후의 아스터 미사일의 작동엔 특징이 있는데, PAF라 불리는 공기역학적인 제어로 50G 이상, 그리고 PIF라 불리는 추력편향제어(thrust vector control)로 최대 12G라는 높은 운동특성을 조합하여 목표요격을 수행한다. 레이더 액티브 호밍 장치는 높은 대전파 방해특성을 지니며, 파편형 탄두는 전파근접신관으로 작동하며, 최대사정거리는 30km, 최대속력은 1,100m/s이다. 

 

 아울러 전술한 대로 프랑스는 대공형이 건조될 경우 대공미사일로 아스터 15 이외에 구역방어를 목적으로 장거리형 아스터 30도 탑재될 예정이다. 아스터 30의 최종비행체인 다트는 아스터 15와 동일하지만 부스터가 대형으로 부스터를 포함하면 전장 5.2m, 중량 510kg, 최대속력 1,400m/s, 최대사거리 100km이상이다.        
  
대함/대지공격미사일의 장착
 프랑스, 이탈리아는 양국이 모두 고성능 대함미사일을 개발하였기 때문에 엑조세 MM40 블록 3와 오토마트 대함미사일을 각각 장비한다. 프랑스 대지상공격형은 스칼프 나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예정이다.

 

◆ 프랑스는 엑조세 MM40 블록 3 대함미사일
 프랑스는 엑조세(Exocet) MM40 블록 3 대함미사일 4연장 발사관 2기 모두 8발을 장착한다. 고체연료로 추진되는 MM40의 현재 배치형인 블록 2는 전장 5.8m, 직경 35cm, 중량 855kg이며 탄두중량은 165kg이다. 외형은 기체 후부 측면에 4개의 공기 흡입구가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관성항법을 이용해 속력 마하 0.9로 최대 75km를 비행하고 최종유도시 레이더 액티브 호밍 시커가 작동한다.

 

▲ 엑조세 MM40 블록 3 대함미사일은 운동성과 스텔스성 면에서 기체를 개량하고, 신형부스터와 고체연료를 대체하는 터보제트(마이크로터보사제 TRI40) 추진으로 사거리가 180km로 연장되었다.

 

 최신형인 블록 3은 운동성과 스텔스성 면에서 기체를 개량하여, 신형부스터와 고체연료를 대체하는 터보제트(마이크로터보사제 TRI40) 추진으로 사거리가 180km로 연장되었다. 비행 최종단계에 주파수 X밴드 레이더 액티브 호밍 시커가 작동하는 것은 블록 2와 동일하지만, 신형 레이저 자이로 관성계측장치(IMU)와 GPS를 채용하여 중간점(통과점)을 10개소 이상 통과하는 복잡한 3차원 운동을 행하며, 수상목표뿐만 아니라 육상목표에도 공격이 가능하다. 
 
◆ 이탈리아의 TeseoOtomat 대함미사일
 이탈리아는 오토마트(Otomat)라는 수출명으로 알려진 테세오(Teseo) Mk 2 대함미사일을 탑재한다. 이탈리아해군이 1970년대 중반부터 운용을 시작한 테세오는 오토마트라는 이름으로 이집트와 리비아등 10개국 이상에 수출되어 미사일 함정에 탑재되었다. 테세오는 전장 4.462m, 전부직경 40cm, 후부직경 46cm, 부스터 포함 중량 770kg, 탄두중량 210kg이다. 본 대함미사일은 발사 후 수 초 만에 기체 양 측면의 고체연료 부스터를 분리하고 관성 유도되며 터보제트를 이용해 마하 0.8~0.9로 비행한다. 초기형인 Mk 1에서 60km였던 사정거리는, Mk 2에서 150km로 연장되어 초수평선 공격이 가능해졌다.

 

 발사함 외에 타 목표관측수단(통상은 헬기)의 중간유도를 받으며 최종유도시 주파수 X밴드 레이더 액티브 호밍 시커가 작동하여 목표를 탐지 추적한다. 탄두는 근접, 착발신관으로 작동하며, 고성능 폭약에 의한 반 철갑형이다.

 

▲ 테세오 Mk 2(오토마트) 대함미사일은 터보제트를 이용해 마하 0.8~0.9로 비행하며, 150km로 연장되어 초수평선 공격이 가능해졌다.

 

◆ 대지공격 미사일의 장착
 앞서 말한 대로 엑조세 MM40 블록 3 대함미사일은 육상목표공격도 가능하지만, 특히 대지공격형(AVT) FREMM 뿐만이 아니고 모든 프랑스함에 순항미사일로 <스칼프 나발(Scalp Naval)>이 탑재된다. 스칼프 나발은 MBDA사가 개발하여 항공기 발사형으로 운용하고 있는 스톰 새도우(Storm Shadow)/스칼프EG(Scalp EG) 패밀리에서 파생된 수상함/잠수함발사형 순항미사일이다. 스칼프 나발의 사정거리는 처음엔 수상함 발사형 500km, 잠수함발사형 400km로 처음에 설정되었지만, 프랑스해군이 1,000km의 사정거리를 요구하여(미해군이 운용하는 토마호크의 1,600km에 필적하는 1,400km가 목표) 탄두규모를 축소하고 고효율 엔진(터보팬 엔진)의 채용, 연료증가를 위한 기체의 연장(5.5m, 부스터 포함 6.5m) 등의 개량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다.

 

 이외에 기체단면도 스톰 새도우/스칼프EG처럼 사각형이 아닌 어뢰발사관에 맞추어 533mm의 직경을 갖는 원형이고, 전방 날개도 기체 상부의 접이식이 아니고 기체 내에 수납되어 있다가 발사 직후에 좌우로 펼쳐진다. 유도방식은 스톰새도우/스칼프EG를 따라 순항중엔 INS/GPS와 발전된 TERCOM(지형조사유도), 종말유도엔 적외선 화상 시커를 사용한다. 스칼스 나발은 표준적인 실버 수직발사기 패밀리 중에 가장 규모가 큰 8연장 A70에 2기를 탑재하며, 목표와 수량은 대공방어의 필요성에 따라 탑재수량이 조정될 것이다.    

 

함포 무장시스템
 대공/대함/대지공격 무기는 각종 미사일이 주역이라 할 수 있지만, 함재무기로서 유연성이 있는 함포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았다. 특히 이탈리아의 오토메라라(Oto Melara)사가 세계표준이라고 할만한 고성능 중구경포를 개발하고 있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탈리아해군은 전통적으로 함포를 중시하고 있다.  

 

▲ 이탈리아 FREMM 대잠형은 오토메라라 62 구경장 76mm 함포를 전/후부에 각 1문씩 탑재한다. 각각 레이더/전자광학장치가 통합된 NA25 사격지휘장치 2기가 관제한다. 프랑스 FREMM은 함수에 1문만 탑재한다.

 

 이탈리아의 FREMM 대잠형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62 구경장 76mm 함포를 전/후부에 각 1문씩 탑재한다. 76mm 함포는 레이더/전자광학장치가 통합된 NA25 사격지휘장치 2기가 각각 관제하며, 포탑 내에 스트라레스(Strales)라 불리는 포탄유도 시스템에 의해 자함에 접근하는 소형 대함미사일 등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과거에 다비드(Davide)라 불렸다. 스트라레스는 포탑 내부 우측을 개조하여 포탄유도용 전파송신기와 안테나를 수납하고, 함내의 포 제어장치에 유도신호처리 유닛을 추가하고 있다. FREMM 프랑스함은 62 구경장 76mm 함포를 함수에 1문 탑재하며, 이외에 대테러 전투용으로서 12.7mm 기관총을 4문을 탑재한다. 

 

◆ 다트 유도포탄
 새로 개발된 카나드(후미익)를 후익을 부착한 다트(DART : Driven Ammunition Reduced Time of flight)라 불리는 유도포탄(발사전장 67cm, 중량 4kg)을 발사하여 대함미사일을 격추하게 된다. 다트 유도포탄은 초속 1,200m/s로 발사된 후에 자신을 둘러싼 이탈피를 분리시킨 이후에 비행을 시작한다. 이탈피 분리후의 탄체(중량 3.4kg)의 후부에는 안테나, 수신기겸 유도회로가 수납되어 있어, 포탑으로부터 유도전파를 수신, 카나드를 제어하여 목표까지 유도된다. 유도시의 최대 운동성능은 40G를 상회하고, 직격 또는 전파근접신관의 작동으로 목표를 격파하는데, 무엇보다 정밀도가 높고 가격이 저렴해 우수한 대공전 시스템으로 기대받고 있다.

 

◆ 127mm 신형 함포와 Vulcano 포탄
 한편 이탈리아 FREMM함의 탑재포는 전부 76mm가 아니고, 함수의 1문은 127mm 64 구경장 함포를 채용할 가능성도 높다. 신형 127mm 함포는 오토메라라사가 개발중인 신형 포탄 Vulcano를 사용할 경우, 그 사거리는 70~120km이상을 발휘할 것이다. 현재 이탈리아가 육군용 155mm 및 해군용 127mm 버전으로 개발중인 Vulcano는 특별한 로켓추진기구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이탈피를 이용해 포신의 구경보다 작은 포탄을 고속으로 발사시키는 개념을 통해 사정거리 연장이 가능하다. 발사된 Vulcano는 방향제어를 수행하고자 GPS/INS 항법장치를 사용하며, 후미에 장착된 날개를 이용해 자신의 비행을 제어하게 된다.

 

▲ 이탈리아해군이 FREMM 프리깃에 탑재하려는 검토 중인 64 구경장 127mm 함포. 현재 오토메라라사가사가 개발중인 신형 포탄 Vulcano를 사용할 경우, 사거리는 70~120km이상을 발휘할 것으로 판단된다.

 

* 현재 초속 1,230m/s로 발사되는 불카노(중량 18kg)는 3가지 버전이 고려되고 있다. 
1. 다기능 신관부착 무유도형(사정거리 70km)
2. 적외선 시커 부착 종말기 유도형(사정거리 70km)
3. GPS/IMU(관성계측장치)유도형
    (54구경장 사정거리 100km, 신형 64 구경장 함포 120km. 탄착 CEP는 20m 이내)

 

 이중 무유도형은 2005년 말에 사정거리 70km로 알려지고 있으며, 유도형은 풍동실험을 포함하는 각종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오토메라라사의 관계자에 의하면 이런 방식의 포탄은 동일한 사거리를 갖는 순항미사일에 비해 가격이 10~20분의 1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외에 이탈리아 함에는 근거리에서 수상한 함선이나 테러범의 무장선 등에 대처하기 위해 다기능 레이더 타워 양현에 25mm 기관포를 각 1문을 탑재한다.  

 

근접방어무기 시스템
 최근 주력 수상전투함은 개함방어망을 통과한 대함미사일 등을 근거리에서 격추(하드 킬)하기 위해 고 발사속도의 다연장 기관포와 사격지휘장치를 조합한 근접방어무기 시스템인 CIWS를 탑재하는 것이 통례였다. 그러나 FREMM은 프랑스, 이탈리아 모두 Phalanx나 Goalkeeper와 같은 기관포 CIWS를 탑재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는 앞서 설명한데로 76mm 함포에서 발사하는 유포포탄이 대함미사일 대처에 유효하다고 보고 있으며, 프랑스 해군은 전통적으로 기관포 CIWS를 중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대잠장비
 FREMM은 잠수함 외에도 기뢰나 접근하는 어뢰 탐지용으로 탈레스사제 선체부착 소나(바우 소나)인 UMS4110(주파수 5kHz)를 장비한다. 그리고 FREMM 대잠형은 신세대 가변심도 소나인 캡터스 CAPTAS(Combined Active Passive Towed Array Sonar) UMS-4249(액티브 주파수 0.95~2.1kHz, 패시브 주파수 0.1~2kHz)를 선체 후부에 탑재한다. 

 

▲ FREMM 프리깃은 기본적으로 UMS4110 바우 소나를 탑재하며, 대잠형은 차세대 가변심도 소나인 캡터스 CAPTAS UMS-4249를 선체 후부에 탑재한다. 모든 FREMM은 대잠무장으로 MU90 경어뢰를 사용한다. 이탈리아 대잠형은 MU90 경어뢰를 탄두로 탑재한 Milas 대잠미사일을 운용하며, 최대사정거리는 35~40km이다.

 

 이외에 어뢰방어 시스템으로 이탈리아(화이트헤드-알레니아 시스템사)와 프랑스(DCN사와 탈레스 언더워터 시스템사)의 합병기업 유로 슬라트(EURO SLAT)사가 개발한 SLAT(Systeme de Lutte Anti Topille)를 사용하고, 공격용 어뢰는 MU90 임팩트(Impact) 경어뢰를 사용한다.이탈리아 FREMM 대잠형은 MU90 경어뢰를 탄두로 탑재한 Milas 대잠미사일을 운용하며, 최대사정거리는 35~40km이다. 

 

지휘관제와 통신시스템
 FREMM의 전투관리 시스템 CMS(combat Management System)은 탑재하는 모든 센서와 무기를 효과적으로 통합하여 전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시키며, 업그레이드에 대응할 수 있는 고속 데이터 네트워크에 기초한 새로운 시스템이라는 정보밖에는 거의 알려진 자료가 없다. 아마도 호라이즌 구축함이 장비한 시스템을 베이스로 한 파생형으로 추정되며, 육상기지와 다른 함정, 항공기 등 함 외부와의 통신엔 NATO 표준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NATO 부대와의 완전한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링크-11, 링크-16, 링크-22와 JSAT 전술데이터링크를 사용하며, HF/VHF/UHF 통신기는 기존함과 동일하다. 

 

함재 헬기
 FREMM은 선체 후부에 헬기 발착갑판과 격납고를 장비하며 탑재헬기로 NH90(10톤급)과 EH101(15톤급)을 후보이다. NH90은 프랑스형이 1대, 이탈리아형이 2대를 예정하며, 이탈리아는 EH101의 운용도 고려하고 있다. NH90은 1990년대 초반부터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과 네덜란드 4개국이 공동 개발한 신세대 중형 헬기이다. 해군형인 NFH(NATO Frigate Helicopter)와 전술수송형 TTH(Tactical Transport Helicopter)가 있으며 레이더 스텔스를 고려한 기체는 내충격성 복합재료로 구성되어 있다.

 

▲ FREMM은 프랑스형이 NH90 1대, 이탈리아형이 NH90 2대를 탑재할 예정하며, 이탈리아는 EH101의 운용도 고려하고 있다.

 

 엔진 2기로 메인 로터를 구동하고 플라이 바이 와이어로 비행을 관제하며  신뢰성, 정비성, 보급성 등에 충분한 배려가 이루어져 있다. NHF/TTH의 주요제원은 최대중량 10.6/10.6톤, 최대속력 290/304km/h(157/165노트), 경제순항속력 245/260km/h(132/140노트), 최대비행거리 910/800km이다.

 

 EH101은 이탈리아와 영국이 개발하여 2000년대 초반부터 대잠용과 조기경계용으로 이탈리아해군이 운용하고 있다. EH101의 엔진은 3기이며 5엽의 메인 로터를 구동한다. 주요제원은 최대중량 14.6톤, 최대속력 309km/h(167노트), 순항속력 280km/h(150노트), 최대비행거리 1,389km이다. 이들 유인 헬기 외에 무인기인 UAV도 탑재하지만 기종명 등 세부는 불명이다.  

 

FREMM의 건조계획
 프랑스는 FREMM에서 최초로 건조되는 그룹(배치 1) 8척중 1번함인 Aquitaine함이 2007년 2월에 DCN사 Lorient 조선소에서 시작되었고 2011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그 13개월 후에 2번함인 Normandie가 인도되며, 이후 2016년까지 7개월 간격으로 3번함 Provence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탈리아는 1번함 Carlo Bergamini, 2번함 Carlo Margottini의 건조가, 2007년으로 예정되었던 1번함의 건조가 지연되어 2008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FREMM 다목적 프리깃은 범용형, 대잠형, 대지공격형, 대공형 등 고객의 여러 운용요구에 대응할 수 있어 수출도 강하게 추진되고 있다. 2007년 10월엔 모로코해군이 프랑스로부터 1척을 구입한다고 발표했으며, 그리스 해군이 FREMM을 베이스로 하는 파생형의 획득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이렇듯 2차 대전 이후 수상전투함 건조에 있어 최대규모가 될 FREMM 프로젝트는 세계해군 관계자의 주목을 받으며 차례차례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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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월간 밀리터리 리뷰 2008년 6월호 / 김정환 편집장


Posted by e밀리터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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