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해외영업팀 임영호 팀장. 중요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외국 바이어와의 미팅이 고민이다. 바이어와 지방에 있는 생산현장을 둘러봐야 하는데, 교통체증이 일쑤인 도로를 생각하니 차량 이동은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렇다고 여객기를 이용하려니 생산현장 인근 공항을 잇는 항공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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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에 빠져 있던 임 팀장. 문득 임 팀장의 머리에 ‘에어택시’가 번개처럼 스쳤다. 얼마 전 국내에 에어택시가 탄생했다는 뉴스를 본 터였다. 부랴부랴 전화를 해 에어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들었다. 방법은 간단했다. 원하는 시간과 출발 및 도착 공항만 알려주면 됐다. 말 그대로 다니는 길만 다를 뿐 택시와 다름없었다.

 

 공항에 도착한 임 팀장과 바이어. 항공기 탑승은 일사천리다. 시간에 맞춰 공항에 도착하니 이미 항공기도 비행준비를 마친 상태.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항공기에 오르기만 하면 됐다. 설령 일찍 공항에 도착하더라도 VIP 라운지에서 편안하게 기다리면 된다. 지방 생산현장 2곳을 둘러보는 데도 반나절밖에 걸리지 않았다. 더구나 비행 중에도 회의와 업무 협의를 했던 덕분에 불필요한 시간이 크게 줄어 임 팀장과 바이어는 상당히 흡족했다. 한 마디로 시간이 곧 생명인 그들에게 에어택시는 안성맞춤인 셈이었다. 

 

택시처럼 이용하는 항공서비스
 국내에도 이런 에어택시 서비스가 이미 시작됐다. ‘에어택시(Air-Taxi)’는 말 그대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는 항공서비스. 마치 택시처럼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 즉 에어택시로 불린다. 한 마디로 고객 중심의 항공서비스인 셈이다. 이미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을 만큼 현재 에어택시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 에어택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익스프레스에어(KEA)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업체는 물론 개인이 원하는 장소에 언제든지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에는 없었다”면서 “특히 시간이 곧 돈인 기업체나 비즈니스 종사자에게는 에어택시가 효과적인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관광명소도 하늘에서 만끽…
 에어택시는 비단 비즈니스용뿐만 아니라 관광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예컨대 백록담, 마라도, 가파도, 우도 등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제주도의 대표적 관광명소다. 하지만 이곳을 한 번에 다 둘러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도보로, 차량으로, 심지어는 배까지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시간은 물론 비용도 만만치 않다. 만약 이곳들을 한번에, 그것도 멋스런 방법으로 둘러보고 싶다면 에어택시를 이용해 볼 만 하다. 즉 하늘에서 이들 관광명소들의 절경을 색다르게 둘러볼 수도 있다.  

 

 이러한 비행관광을 두고 흔히 ‘에어 사파리’라고 부른다. 에어 사파리는 말 그대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렵거나 관광시간이 부족할 때, 그리고 노약자 등이 관광하기 어려운 지역을 항공기로 편안하게 관광하는 것을 말한다. 관광산업이 활성화된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관광상품이다. 가령 광활하고 웅장한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이나 다양한 동물들이 뛰어노는 아프리카 초원, 그리고 거대한 나이아가라 폭포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관광 명소에는 어김없이 이와같은 에어 사파리를 체험할 수 있다.

 

 

 

 실제로 기자가 그랜드 캐니언을 항공기로 둘러 본 느낌은 지상에서 보는 느낌과는 전혀 달랐다. 굳이 설명하자면 지상에서 둘러보는 것이 나무를 보는 것이라면, 공중에서 둘러보는 것은 숲을 보는 것과 다름없다. 그만큼 관광명소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에어 사파리를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다행히 국내에서도 이런 멋스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곧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에어택시를 이용한 에어 사파리 상품이 국내에서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도, 독도 등 절경인 명소가 많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에어 사파리 상품이 검토되고 있다. 

 

 에어 사파리를 이용하는 방법은 에어택시와 크게 다른 점이 없다. 즉 원하는 시간과 에어 사파리 코스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가령 제주도를 에어 사파리로 둘러 볼 경우 여러 비행코스 중 원하는 코스와 관광시간, 그리고 인원을 알려주고 지정된 시간에 공항에 나가면 된다.

 

 일단 항공기에 탑승하면 편안하고 넓게 설계된 1인 좌석에 앉게 된다. 연인사이라면 나란히 앉더라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좌석마다 창이 설치돼 있어 어깨 너머로 창밖 풍경을 봐야하는 불편함도 없다. 물론 가족 및 단체 여행객들도 오붓한 분위기 속에서 비행관광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에어 사파리 중에는 스튜어디스의 친절한 관광지 안내와 기내 서비스도 곁들어 진다.       

 

4인승에서 18인승까지 다양
 에어택시가 비즈니스 및 관광용으로 주로 운용되는 만큼 대형 항공사 여객기와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다. 보통 많은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대형 항공사 여객기들이 70인승 이상 규모지만, 에어택시는 비즈니스 및 관광용 목적에 맞게 4인승에서 18인승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중 18인승급 항공기는 주로 단체 여행에 쓰인다. 사실 10명 이상의 단체가 항공기를 이용해 여행을 간다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먼저 개개인의 스케줄 조정은 차치하더라도 실제 가고자 하는 지역에 항공기 노선이 있어야 하고, 시간대도 맞아야 한다. 가뜩이나 지방공항에 대한 노선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이를 맞추기란 더욱 힘들다. 오붓한 분위기와 함께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고 싶지 않는 단체여행을 구상하고 있다면 에어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비해 4인승 항공기는 비즈니스용으로 제격이다. 대부분의 항공기가 비즈니스용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편안함은 극대화시키고, 소음은 최소화시킨 기종들이다. 그런 만큼 비행 중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으며, 회의까지도 가능해 신속한 이동과 이동 중에도 업무가 필요한 비즈니스맨들에게도 효과적인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VIP 여행을…
 관건은 가격이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영화 속에서나 나오는 근사한 비즈니스기는 값비싼 교통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처럼 비즈니스기는 기업 경영자나 스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라도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통수단일 뿐이다. 즉 누구라도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고 있는 에어택시 이용료는 시간당 약 220만원선. 국내선 비행시간이 1시간 이내인 것을 감안하면 220만원으로 원하는 시간에 국내 어디든 갈 수 있다. 만약 18명이 국내 단체여행을 간다면 개인당 약 10만원이 조금 넘는 비용으로 편한 시간에 특별한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얘기다. 에어 사파리 역시 마찬가지다. 조만간 선보일 제주 에어 사파리도 10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제주도의 절경을 하늘에서 만끽할 수 있다. 원하는 장소와 시간, 특별한 항공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에어택시가 항공여행의 새 패러다임으로 평가받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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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월간항공

Posted by e밀리터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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